켄터키대 국제정치 곽태환 교수
“LA는 한민족 통일 운동의 해외 메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LA에는 진보든, 보수든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건전한 통일 운동을 모색하려고 LA로 이주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통일연구원장을 역임한 곽태환(사진) 켄터키 대학 국제정치학과 교수가 켄터키주 생활을 정리하고 LA로 이주했다. 여생을 통일학 연구에 바치기 위해서다.
자신을 통일 ‘운동가’(activist)가 아닌 ‘이론가’로 규정하는 곽 교수는 “극단을 배격하고 건전한 통일 운동을 통해 LA를 해외 통일 운동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이론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곽 교수는 이를 위해 각종 통일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NGO인 ‘남북평화사업 범국민운동본부’의 영역도 LA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직 이삿짐을 다 정리하지 못했다는 곽 교수는 오늘 오후 6시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통일 세미나에서 ‘2·13 합의와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6·15 미국위원회, 미주 극동문제연구소 및 한반도 평화통일포럼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곽 교수는 북한이 2·13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지만 아직 ‘핵 확산 금지조약’(NPT)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5개 핵심 쟁점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일반에게 공개되며 참가비는 식사 포함 20달러. 문의 (714)871-3471 조경미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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