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내면 전기 당장 끊는다” 협박
남가주 전기 공급회사중 하나인 남가주 에디슨사는 2일 에디슨사를 사칭하며 밀린 전기료를 즉시 내지 않으면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범인들은 노인이나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들을 주 범행대상으로 삼고있다고 에디슨사는 밝혔다.
에디슨사에 따르면 최근 에디슨사 직원을 사칭한 남자가 샌타클라리타에 위치한 스몰 비즈니스 업주 밀린 전기료 2,100달러를 당장 내지 않으면 전기를 끊겠다며 위협해 업주가 인근 마켓으로 달려가 캐시 카드를 구입해 줬다는 것. 이 남자는 인근에 가짜 트럭까지 주차시켜놓고 협박했다.
에디슨사의 바네사 맥그래디 대변인은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는 사기행각인데 올해에도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맥그래디 대변인은 에디슨사 직원은 전기 검침을 하거나 고객들의 요청 때에만 업소를 방문하며 만약 전기료가 밀려 에디슨 직원을 파견할 때는 사전에 서면으로 통보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돈을 요구하거나 직원을 보낼테니 돈을 내라고 하면 일단 의심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들 범인들은 웨스턴 유니온 어카운트로 돈을 송부하거나 현찰 카드, 또는 지정장소에 돈을 갖다 놓으라는 식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니 대변인은 유사 범죄로 의심될 때는 에디슨사 (800) 655-4555로 문의하거나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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