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LA인근 시카모어 팍에서 ‘제1회 부모님과 함께하는 모래사장 걷기’ 행사를 펼치는 관계자들이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그라나다 클럽 박기수 총무(왼쪽부터), 송나라 반장, 수요등산클럽 김중식 회장.
‘모래사장 걷기’한인 50명 무료 초청
한 달에 한 번씩 맨발로 바닷가를 걸으며 모래찜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마음과 뜻을 모았다. ‘이렇게 좋은 것’을 ‘우리’만 하는 것이 아쉽다며 ‘제1회 부모님과 함께하는 모래사장 걷기’ 행사를 펼친다.
역사·교양 모임인 ‘그라나다 클럽’(반장 송나라)과 등산모임인 ‘수요등산클럽’(회장 김중식)은 한인 노인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인근 말리부 해변 북쪽 시카모어 팍에서 모래사장 걷기 행사를 갖는다.
그라나다 클럽의 송나라 반장은 “한 달에 한번씩 회원들이 함께 모래사장을 걸으며 모래찜질을 하는데 관절 등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시원한 바닷가에 가보고 싶어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외롭게 집에 계시는 한인 노인들을 모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자는 데 뜻을 모은 회원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송수일 정형외과에서 후원, 도시락과 타올을 제공하며 회원 중 한 사람은 빵과 음료 등 간식을 준비하겠다고 자청했다. 에버그린 등산클럽에서도 리무진 버스로 후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예약을 한 후 12일 오전 9시까지 올림픽과 웨스턴에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차장으로 나오면 된다.
수요등산클럽의 김중식 회장은 “송수일 박사가 참석하여 건강에 관한 강의도 해 줄 것이며 맛있는 식사도 제공한다”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바닷가에 가고 싶어도 바쁜 이민생활 때문에 어려웠다면 부모님을 주차장까지만 모셔다 드리면 우리가 함께 바닷가로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라나다 클럽 총무인 박기수 한의사는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는 일은 무좀이나 각종 발에 있는 질병을 치료함은 물론 발바닥 경혈을 자극, 건강에 매우 좋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참가신청은 그라나다 클럽(213-605-2943)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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