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철저한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과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 인간 동물학연구소의 애니 포츠 소장은 지난달 31일 ‘베전’이라고 불리는 뉴질랜드내 일부 채식주의자 그룹은 어떤 동물의 고기도 입에 대지 않는다면서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몸이 죽은 동물들로 구성돼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들과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츠 소장은 ‘학대 없는 소비자’라는 한 소비자단체 회원들의 일상을 조사하면서 그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일부 여성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끌린 적이 있으나 그들의 몸이 동물들의 시체로 만들어져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섹스는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츠 소장은 “이것은 아주 새로운 현상”이라며 그처럼 고기 먹는 사람과 섹스를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에 대해 자신이 ‘베전섹슈얼’이라고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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