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삼림이 현재의 삼림파괴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50년까지 40% 정도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환경 전문가들을 인용, 1일 보도했다.
물리학자인 조제 골뎀베르그 박사는 이날 상파울루 주 상업연맹이 주관한 환경 관련 세미나에서 “현재의 삼림파괴 추세가 억제되지 않을 경우 530만㎢인 아마존 삼림이 2050년께는 320만㎢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뎀베르그 박사는 “삼림파괴는 아마존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킬 것이며, 이는 자동적으로 브라질 남부 및 남동부 지역의 기온 상승 및 강우량 증가를 가져와 기후변화는 물론 곡물 생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상파울루 주립대학(USP) 물리연구소의 파울로 아르타소 교수도 아마존의 삼림파괴가 여전히 놀랄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 사육지 및 농경지 확보를 위해 삼림을 불태우는 행위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가스 배출의 74%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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