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 위원회는 1일 연방 차원에서 담배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상원 보건ㆍ교육ㆍ노동ㆍ연금위원회에서 13대 8로 승인된 이 법안은 식품의약국(FDA)이 담배광고를 제한하고 담뱃갑의 경고문구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FDA에 담배의 해로운 성분을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담배 회사들이 ‘위험 감소‘ 담배라고 선전하는 담배들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이 밖에도 FDA에 대해 담배에 허용되는 니코틴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했지만 니코틴을 영구 금지하는 것은 의회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50명이 넘는 상원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서명하는 등 상원 의원들은 초당파적으로 이 법안에 광범위한 지지를 보냈다.
앞서 지난 2004년에도 유사한 내용의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었지만 하원에서 부결된 바 있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초당파적인 이 법안이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것이며 일생의 중독과 죽음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FDA가 정향 담배의 판매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케네디 의원의 안 대신 미국에서 정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화당의 마이크 엔지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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