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의원, 소수계 임명 확대요구
‘5명에 불과한 한인 판사, 이번에는 좀 늘어날까’
가주 아태계 의원연맹이 라티노 및 흑인 의원연맹과 손을 잡고 아시안 등 소수계 판사의 수를 늘리도록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압박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태계 의원 연맹은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임명직 판사직에 소수계 임명을 늘려 인종적 다양성을 확대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테드 리우 차기 의장은 특히 지난주 가주변호사협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공화당 출신 엘리아 펠로시를 주지사가 판사로 임명하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주 전체 인구 중 아시안의 비율이 12.6%인데 반해 현재 260명에 달하는 주지사 임명직 판사 중 아시아계는 4.6%에 불과한 실정이고 라티노와 흑인 커뮤니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재 가주의 한인 판사는 롱비치 법원의 마크 김 판사, 캄튼 법원의 태미 정 류 판사, 앤틸롭밸리 법원의 리사 정, 찰스 정 판사, 그리고 새크라멘토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의 헬레나 권 판사 등 5명뿐이다.
한인 변호사들의 수는 한인변호사협회에 등록된 1,300여명과 미등록 변호사들까지 합쳐 2,000명 안팎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주지사측은 가주변호사협회 등록 변호사 중 백인 비율이 85%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주지사는 아태계 의원연맹 등의 주장과 달리 인종 다양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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