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CC 최준휘 군
10대 후반의 1.5세 대학생이 영어책을 한국어로 번역 출간해 화제다. 샌타모니카 커뮤니티 칼리지 1학년인 최준휘(18)군이 어머니 한미전씨와 함게 번역한 책은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2 스페셜 리포트.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재미있게 분석한 이 책은 주인공 마이클이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형을 구출하기 위해 은행 강도를 저지른 뒤 감옥에서 형을 도와 탈옥한다는 내용이다.
최 군의 번역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전형적인 1.5세라는 점. 6살 되던 해 기자인 아버지 최명찬씨를 따라 미국 생활을 시작했고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을 서울에서 보낸 걸 제외하곤 줄곧 미국에서 살았다.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할 법 하지만 번역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원고를 번역하는데 걸린 시간은 1주일에 불과했다. 출판사에서 드라마 인기에 맞춰 출판을 서두르다 보니 시간이 1주일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버지 최명찬씨는 번역 뒤 감수 역할을 맡아 주기도 했다.
최 군은 “단시일내 번역하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이미 2쇄까지 나와 다음 인쇄 때부터는 수정할 부분은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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