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온지 불과 몇달…
28일 새벽 캐나다 서부지역에 위치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아파트에 세들어 살고 있던 한인모녀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한국에서 지난해 말 한국에서 갓 이민온 것으로 밝혀져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지 언론및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밴쿠버와 켈로우나 인근에 위치한 작은 도시 프린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 2층 유닛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한인여성 킴 배씨와 김씨의 틴에이저 딸 제인 행 배양이 불에타 숨졌다. 화재발생 당시 김씨의 남편 데이빗 배씨와 아들 루크 배군도 집안에 있었으나 불이 나자 긴급히 외부로 대피해 화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턴 소방국의 에릭 그렉슨 국장은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아파트 건물이 화염에 휩싸여 있었던 상태”라며 “화재가 거세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거주자들을 찾아 생사를 확인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데이빗 배씨가 일하는 회사의 대표 스티븐 김씨는 “김씨 일가족은 약 8개월 전 한국에서 이민 왔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린스턴 소방당국은 이지역에서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30년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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