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아마디 주장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협상이 계속되는 한 새로운 시한 제시는 없다”면서 “여성 인질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상 타결 전 먼저 석방할 뜻도 없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 빌딩앞에서 라자이 알칸지 국립 요르단 대학 교수가 피랍 한인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본사 전송>
아마디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질이 여성이나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들은 다국적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편이며,이들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두 ‘적’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배형규 목사를 살해한 이유는 “아팠기 때문”이라며 “그의 (종교적 직책이나 인질의 리더와 같은) 위치와는 관계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인질들이) 기독교인인 것을 알고 있지만 종교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앞서 말했듯 이들은 적이기 때문에 납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협상시한을 연장한 이유에 대해“.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라며 “협상이 진행되는 한 새로운 시한 설정은 없지만 협상이 중단되는 순간 다시 시한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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