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 체증·매연… 교통사고 사망률 최고
포브스 25개 도시권 조사
남가주가 전국에서 통근자들의 건강에 가장 해로운 지역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주간지 포브스는 인구가 가장 많은 25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도, 통근시간과 교통사고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의 통근이 전국에서 가장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남가주 통근자들이 전국 최악의 매연 속에서 운전할 뿐 아니라 리버사이드 운전자들은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직면하고 있으며 LA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 속에 가장 오래 앉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지역에 이어 건강에 가장 해로운 통근 지역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매리에타 도시권이 선정됐으며 LA-롱비치-샌타애나 도시권이 3위, 휴스턴-슈거 랜드-베이타운 지역이 4위, 워싱턴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지역이 5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 오른 나머지 지역은 디트로이트, 시카고, 댈러스, 샌디에고, 세인트루이스 도시권 순이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대기 오염이 덜 심한 지역의 통근자들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대기정화대책반(CATF)의 2007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차내 디젤 분자 오염도가 일반 야외의 대기보다 4-8배가량 높다.
또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는 하루 중 오염 미세분자에 대한 노출의 50%가 통근 때 집중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긴 통근시간은 스트레스를 높이고 단기 기억력 상실, 고혈압, 근육긴장, 가속된 심장박동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가주 통근에 대해 책을 쓴 저자 데이빗 리조는 사람들이 더 큰 집을 갖기 위해 긴 통근시간과 스모그를 마저 하지 않는다며 단기적 득을 위해 수명을 단축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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