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 남쪽의 티화나 지역에 미국인 관광객들을 노린 현지 경찰관들의 부패가 만연하자 멕시코 경찰 당국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교통위반 티켓을 아예 폐지하는 등 경관들의 뇌물 수수 척결에 나서고 있다. 국경을 건너오는 미국인 여행객들로부터 뇌물을 노려 지나가는 차량들을 무턱대고 적발해대는 현지 경찰관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티화나 경찰이 강력한 부패 척결 조치의 칼을 빼어든 것. 티화나 경찰은 국경에서 바하 캘리포니아 해안 관광지들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5마일 정도 구간을 아예 ‘교통티켓 없는 구간’으로 만들고 뇌물을 받는 경관들을 적발하기 위한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했다. 멕시코 경찰의 이같은 부패 척결 조치들은 바하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에 고급 콘도와 리조트 건설 계획이 줄을 이으면서 이 지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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