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임현주씨 육성 절규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중 한 사람인 ‘임현주’(사진)씨의 육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임씨는 25일 밤 탈레반 사령관의 주선으로 미국 CBS와 가진 단독 전화통화에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CBS는 `YO CYUN-JU’라고 이 여성의 이름을 표기했으나, 교회 측과 인질 가족들은 `임현주’라고 확인했다. 임씨는 “우리 모두는 매우 아프고 건강이 아주 좋지 않다. 처참한 상황에 빠져 있으며 하루하루를 아주 어렵게 보내고 있다”며 “도와주세요”라고 거듭 호소했다.
임씨는 CBS와 약 3분간 한국어와 아프가니스탄 파르시어를 섞어가며 전화통화를 했으며 건강이 좋지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다음은 요약한 임씨의 전화통화 내용.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여기 잡혀있고요. 매일 매일 너무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하루라도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매일 매일 00하게(잘 안들림)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우리 모두는 매우 아프고 건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처참한 상황에 빠져 있으며 하루하루를 매우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질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억류돼 있으며 저는 나머지 여성 17명과 같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따로 억류돼 있습니다. 남녀가 격리돼 있어 남성 인질이 살해됐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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