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 요리사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그랜트 아샤츠(33)가 구강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시카고 링컨 파크의 얼리니아 식당의 주인겸 수석 조리사인 아샤츠는 편평세포암종이 혀의 림프절까지 퍼져 있는 구강암을 앓고 있는데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서 미각을 잃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샤츠는 음식과 맛에 대해 일반 통념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메뉴들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 요리사 대열에 합류한 인물.
그는 최근 개봉된 애니매이션 ‘라따뚜이’의 요리 자문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요리계의 세계적 거장 토머스 켈러의 식당인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욘트빌의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에서 4년간 근무했으며 2002년에는 푸드 앤드 와인 매거진이 선정한 ‘미국내 최고 신인 조리사’에 올랐고 2003년에는 요리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의 ‘올해의 떠오르는 조리사’ 부문을 수상했다. 2005년 오픈한 얼리니아 식당은 지난해 고메 매거진이 선정한 미국 최고 식당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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