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미니스커트·티셔츠·샌들…
기자·직원·방문객 등
복장규정 최근 대폭 강화
“진, 반바지, 미니스커트, 티셔츠, 탱크 탑스, 샌들 출입금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최근 백악관 출입 복장규정을 크게 강화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백악관측은 출입기자와 직원, 방문객 출입구 곳곳에 티셔츠나 미니스커트 차림 등은 허용되지 않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직원들에게는 이메일을 발송해 복장규정을 준수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복장 규정은 “날씨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것임을 백악관측은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복장 규정을 강화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 백악관 보좌관은 “클린턴 집권 때 복장규정을 비롯해 모든 게 느슨해졌다. 우리는 이를 정상화시키려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악관의 새 브리핑 룸에는 ‘연단 위에 올라서지 마시오. 사진은 아래에서만 찍을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투어 가이드라인’ 표지판도 세워졌는데 이 역시 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옛 프레스 룸에서는 누가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전에는 커피를 들고 브리핑에 나서곤 했으나 새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요즘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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