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1%P차 역대 2위
장기간 지속 ‘인기 최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1938년 미국에서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 부문 경쟁에서 선두에 접근하고 있음이 25일 재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시 대통령을 불신임한다는 의견이 65%를 차지했는데 이 수치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워터게이트사건’으로 하야하기 4일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6%의 불신임을 받은 데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한 1952년 2월 한국전이 한창일 때 헨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얻었던 불신임 정도와 같은 것이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경우 재선에서 낙선되기 3개월 전인 지난 1992년 8월 여론조사에서 국민들로부터 64%의 불신임을 받은 바 있고 탄핵위기에까지 몰렸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불신임도 최고치는 51%(93년 8월, 94년 8~10월, 95년 1월)였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불신임은 그 수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계속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의 불신임도는 지난 2년여간 50%를 넘어섰다. 이는 닉슨 전 대통령이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보다 긴 기간이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지난 14개월동안 65%의 불신임을 3차례 받은데 비해 트루먼 전 대통령은 단 한차례만 65%의 불신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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