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때 괌서 17세 소녀 강제 동원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국 영토인 괌에서도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동원했음을 입증해주는 미국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고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가 밝혔다.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회장 서옥자)’는 25일 “일본군이 괌을 점령했던 기간 발생한 사건에 대해 지난 1945년 7월28일부터 8월28일까지 실시된 재판내용을 기록한 미 해군 보고서 가운데 `성노예 보고서’에서 일본군이 괌여성을 위안부로 강제동원하는 데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군이 괌을 점령한 지 약 2달 후인 1942년 2월께 당시 괌거주 일본인 회장인 시노하라와 일본군 장교 사카이가 17세 소녀가 살고 있는 이나라한 지역의 목장에 가서 가족을 위협하고 소녀를 강제로 데려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소녀는 이후 아가냐시의 사카이 거처로 옮겨져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6개월 동안 그곳에서 머물렀다고 적고 있다.
대책위원회의 서옥자 회장은 이에 대해 “이 여성이 생존해 있는지 또는 관련 자료가 남아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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