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선고 간호사등
6명 리비아서 석방
리비아 어린이들에게 에이즈 바이러스(HIV) 오염 혈액을 수혈한 혐의로 리비아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8년 째 구금됐던 불가리아 간호사 5명과 역시 불가리아 국적을 소지한 팔레스타인 출신 의사 1명이 24일 석방돼 고국으로 돌아왔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도착 즉시 이들을 사면했다.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트리폴리를 떠난 이들은 오전 9시45분께(현지시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공항에 도착, 활주로까지 마중나온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비행기에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뛰어다녔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세실리아 여사와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유럽연합(EU) 대외 문제 담당 집행위원가 동승했다.
세르게이 스타니세프 불가리아 총리는 공항에서 “간호사들의 귀환은 불가리아의 EU 가입과 EU가 불가리아에 보여준 연대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불가리아 간호사들과 팔레스타인 출신 의사는 리비아의 벵가지아동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어린이 환자 400여 명에게 HIV 오염 혈액을 수혈한 혐의로 99년 2월 구속기소돼 지난 11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었으나 이후 피해 보상협상 타결 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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