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그 다시트-에-니시키에서 살해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는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한국인 남자 인질의 이름이 ‘Hon Qud’이며 ‘Hochim’의 아들이라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유수프는 AIP와 전화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을 속이려 했기 때문에 한국인 인질 가운데 1명을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8시45분)에 살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Hochim의 아들인 ‘Hon Qud’가 사살됐으며, 살해 장소는 가즈니주 카라바그지구의 다시트-에-니시키(Dasht-e-Nishki)라고 덧붙였다.
AIP의 편집장인 무하마드 야쿠브 샤라파트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유수프는 살해 대상 인물의 이름만 이야기했을 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수프가 AIP를 통해 밝힌 살해 인질의 영문 이름을 통해서는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를 가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나 피랍자들을 인솔한 배형규 목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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