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급의 1%도 안돼
루테너트 이상은 1명뿐
현재 LA경찰국(LAPD)에 소속된 한인경관 총 110여명 가운데 사전트 이상의 한인 경관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PD내의 총 사전트 1,200여명과 비교해 한인 사전트가 치지하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해 수퍼바이저급 한인 경관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위 한인경찰의 부재는 더욱 심해 루테넌트 이상의 고위경찰 359명 가운데 한인 경관은 77가 경찰서에서 순찰업무를 총괄하는 마이클 양 루테넌트가 유일하다.
LAPD는 계급을 9개로 분류, 사전트는 일선 경관들에게 순찰이나 수사 업무를 직접 지시하고 고위경찰과의 연락을 책임지는 관리자 역할을 맡기고 있다.
단 변(웨스트LA), 조슈아 정(사우스이스트), 제임스 박, 알랙스 김(램파트), 김창용(윌셔), 데니 은(77가), 하워드 최(할리웃) 사전트 등이다. 이외에도 도미니크 최 사전트와 T.J. 김 사전트가 내사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벤자민 민 사전트는 경찰국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처럼 사전트 이상의 한인경관 숫자가 부족한 것은 지난 90년대 신규경찰 모집에 미온적이었던 LAPD가 5~6년 전부터 적극적인 모집에 나서면서 한인경관 구성에도 일종의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웨스트LA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단 변 사전트는 “10여명의 한인 사전트들은 대부분 경력 10년 이상으로 모두 상당기간 순찰 업무를 하고 시험과 인터뷰를 거쳐 사전트로 진급했다”며 “앞으로 5~6년 사이에 현재 일반 경관이나 수사관으로 근무하는 한인 경관들이 사전트로 대거 진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의 조슈아 정 사전트는 “LAPD내의 한인 경관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인경관들 네트웍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인 경관의 네트웍이 구성되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경찰국에 전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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