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태나 - 샌버나디노 구간 오늘 마무리
인랜드 지역 도시들 상권 활성화 큰 기대
LA 카운티 주민들은 로컬 교통혼잡 불만
LA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을 잇는 210번 프리웨이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의 공사가 완료돼 24일부터 완전 개통된다.
이날 개통되는 구간은 210번의 마지막 연장 공사 구간인 폰태나에서부터 샌버나디노까지의 7.25마일로, 그동안 폰태나에서 갑자기 끊겼던 210번 프리웨이가 215번과 30번 프리웨이로 이어지게 됐다.
이로써 1948년 첫 건설 계획이 개시됐던 210번 프리웨이 건설 공사는 무려 59년만에 LA카운티에서 샌버나디노 카운티까지 동서를 잇는 새로운 대동맥으로써 완전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
‘풋힐 프리웨이’로 명명된 210번 프리웨이는 1948년부터 건설 계획이 시작됐으나 재원 부족으로 미뤄져오다 지난 1989년 샌버나디노 지역 주민들의 세금을 바탕으로 공사를 시작해 라번에서 폰태나까지 20마일 구간이 지난 2002년 개통된 바 있다.
210번 프리웨이의 완전 개통으로 리알토와 샌버나디노 등 인랜드 지역 도시들은 상권 활성화와 통행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210번이 통과하는 LA카운티쪽 도시의 주민들 사이에서는 로컬 교통 혼잡이 더욱 심해질 거라며 불만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그간 210번 프리웨이가 점차 동쪽으로 연장되고 랜초쿠카몽가와 폰태나 등 인랜드 도시들이 신흥 주거지역으로 개발되면서 210번 프리웨이 교통량은 크게 증가해왔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210번 프리웨이 선상 샌디마스 애비뉴 교차 지점의 양방향 일일 차량 통행수는 지난 2001년 6만7,000대 정도였으나 현재는 17만7,000대로 3배 가량 증가했고, 24일부터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 완전 뚫림에 따라 트럭을 포함한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교통량 증가로 프리웨이 체증이 심해지면서 인근 주요 로컬 간선도로의 교통 상황도 덩달아 혼잡해져 샌마리노 지역 헌팅턴 드라이브는 교통량이 지난 2002년 이후 20%나 늘어났고 아케디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로컬도로의 교통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게 이들 지역 시정부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주장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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