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블럭버스터
지난 22일 서울 시사회
미국에선 9월 14일 개봉
LA를 배경으로 한 본격 한국 ‘용가리’형 블록버스터 영화 ‘디 워’가 9월14일 미국 극장가에서 개봉될 예정인 가운데 ‘디 워’가 22일 서울에서 시사회를 갖고 본격 미국 진출을 알렸다.
미국을 겨냥해 영어로 만든 ‘디 워’는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1999년)의 흥행 실패 이후 절치부심하며 제작, 연출한 새 영화. LA 도심에 나타난 이무기와 인간의 전쟁을 그린 한국산 블록버스터로 제작비 3,000만달러(300억원)가 소요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1일 개봉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원폭 실험의 후유증으로 탄생한 일본식 괴물 ‘고질라’의 뉴욕 공격의 판박이가 아니냐며 독창성에 의구심을 품기도 했으나 흥해은 두고봐야 할 일.
투자ㆍ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디 워’는 미국에서 개봉하는 한국 영화로는 최대 규모인 1,500~2,000 개 스크린에서 간판을 내걸며, 일본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심형래 감독은 시사회에서 “무모한 길로 간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고생도 많이 했다. ‘된다’는 확신이 없었으면 못 했을 것이다”면서 “100%로 우리 기술로 만든 영화다”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영어로 만든 이유에 대해 그는 “전 세계 영화 80%를 할리우드가 장악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한국 영화가 참패하고 있다”면서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직접 배급 비용을 대고 외국 관객이 보기 편하고 많이 보러 올 수 있도록 영어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넣는등 한국 영화임을 보여주는 부분을 많이 가미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말론브랜도가 살아 돌아와 마피아 보스로 등장하고 그의 후계자가 한국의 영구라는 설정으로한 ‘라스트 갓파더’라는 슬랩스틱 코미디다 11월부터 찍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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