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전세계 2천만권 판매
21일 전 세계 서점에서 일제히 시판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최종편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면서 사상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해리포터 완결판의 첫날 판매량이 전세계적으로 2,000만권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서점 중 하나인 워터스톤은 책 시판 후 2시간만에 10만권이 팔렸으며, 전국 서점에 25만명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서체인점인 보더스 그룹은 22일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의 첫날 판매량이 120만권에 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시판된 해리포터 시리즈 제6권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의 첫날 85만권 판매가 이 회사의 최고 기록이었다.
전 세계 독자들은 시판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인터넷 사이트와 대화방 등에 서평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작가 조앤 롤링의 천재성에 감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반면 일부는 혼란스러운 결말에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 선은 속독대회 우승자인 앤 존스의 글을 실었다. 그녀는 완결판이 나오자마자 47분 만에 영문판을 다 읽고 “구성이 다소 복잡하지만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는 책”이라고 썼다.
타임스 오브 런던의 서평담당인 케이트 뮈르는 재미도 있지만 감동적이기도 하고 어둠의 마왕 볼더모트는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게 한다며 그러나 일부 문장은 포터 마니아가 아니라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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