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에스더 백양이 시청 근무실에서 활짝 웃고 있다. <이은호 기자>
“정책집행과정 매력 행정 도전하고 싶어”
UCLA 영문학도로 LA시청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에스더 백(21)양의 여름방학 스케줄은 업무에 지친 샐러리맨을 부끄럽게 할 정도로 바쁘다.
백양은 오전에 여름학기 수업을 듣고 나면 일주일에 이틀은 시청에서 인턴근무를 하고 또 다른 이틀은 마이클 잭슨 변호로 유명해진 수잔 유 변호사 사무실에서 파트타임 직원으로 일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6명의 학생을 거느린 개인교사로 변신해 수학과 영어 등을 지도한다.
백양은 지난해 시장 비서실장실에서 인턴을 했을 때 값진 경험을 한 것이 계기가 돼서 올해는 시장실 인턴십에 다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양은 “시장실에서 주로 행정업무를 돕는 일을 하는데 수많은 서류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면서 실무를 익히는 것도 재미있고 부시장과 시장실 스태프들과 한 자리에서 점심을 먹거나 일과 후에 함께 하며 많은 조언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양은 “마이클 잭슨을 변호한 수잔 유 변호사의 업무를 도우면서 법조분야에 강한 매력을 느껴 로스쿨에 갈 계획을 세웠지만 시장실에서 근무하며 행정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비즈니스 분야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고 말한다.
일 욕심이 많은 ‘수퍼우먼’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가정주부의 꿈도 키우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백양은 시청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정부의 기능과 정책집행 과정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공정책에 관심이 있는 한인 대학생들이 정부 인턴십에 도전해 볼 것을 조언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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