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축구팬 열광
첼시와 경기 후반 15분 출장
수원 삼성은 티그레스에 완패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 데이빗 베컴이 마침내 미국 데뷔전을 치렀다.
베컴은 지난 21일 본보 후원으로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2007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5분가량 뛰며 미국 축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날 홈디포센터에는 베컴의 데뷔전을 지켜보기 위해 3만 명에 가까운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으며 영국에서 온 기자 100여명을 포함해 500명의 취재진들의 베컴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했다.
경기는 베컴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베컴의 잉글랜드 대표팀 후계자 존 테리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트린 골을 끝까지 잘 지킨 첼시가 1대0으로 승리했다. 베컴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분위기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했다. 미국으로 건너온 뒤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지만 그라운드에서 설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대답했다.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티그레스 UANL과의 경기에서는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의 호세 폰세카가 2골을 터트린 활약에 힘입어 티그레스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한편 LA갤럭시가 내년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갤럭시의 한 관계자는 22일 “내년 초 한국 등 아시아투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몇 달 내로 경기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2007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수원 삼성 선수들이 21일 멕시코의 티그레스 UANL과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들을 열광적으로 응원해 준 관중들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수원은 이 경기에서 티그레스에 0대3으로 패했다. <이은호 기자>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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