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프간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카불의 한국 대사관앞을 지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총장, 아프간·미국정부와 긴밀 협조
아프가니스탄 한인 선교단 납치사건이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나면서 한국 정부관계부처, 유엔, 아프가니스탄 정부 등 국제사회가 피랍 한인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한국정부
한국정부는 납치된 한국인 21명은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장세력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납치단체가 피랍자들의 석방조건으로 한국군의 철수를 주장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며 “무장단체가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쓸 것으로 짐작되지만 우리 국민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제사회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잇달아 피랍 한인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무장세력의 한국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간 및 미국 정부 등과 최대한 협조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납치자 석방을 위해 사무총장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동원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 샘물교회
교회측은 사태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일부 피랍자 가족들과 신도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를 하며 걱정을 나누고 있다.
권혁수 장로는 “우리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되도록이면 언론이 노출을 삼갔으면 한다. 한국 상황이 보도되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 상황이 나가면 곤란할 수도 있다”고 불안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