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 지하에 땅굴 ‘환각파티’
이혼소송으로 치부 드러나
세계적인 IT기업을 일궈 부를 거머쥔 억만장자가 자신의 주택 지하에 비밀스런 공간이 마련된 거대한 땅굴을 파놓고 방탕한 환각 섹스파티를 벌여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헨리 니컬러스 3세(47)는 지난 1991년 IT기업인 브로드컴을 공동 설립해 2003년까지 최고 경영자로 활약하며 떼돈을 벌었다.
그러나 최근 부인 스테이시가 제기한 이혼소송과 전 비서 겐지 가토가 제기한 급여 미지급 소송, 과거 땅굴 건설에 참여했다가 수백만달러를 받지 못했던 건설업자들이 2002년 제기했다가 합의를 봤던 소송 등의 자료에서 드러난 니컬러스의 엽색행각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들 여러 건의 소장을 종합해 보면 니컬러스는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힐스에 있는 대저택에 1998년 4월부터 땅굴 설치작업을 시작했다.
2002년 4월까지 계속된 공사를 위해 그는 3,000만달러를 쏟아 부었고 땅굴 안에는 2,000평방피트 규모의 방이 설치됐다. 그는 이 비밀 아지트에 ‘닉스 카페’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곳은 곧 매춘부와의 섹스파티장이었다. 니컬러스는 땅굴과 방이 완성된 뒤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뉴올리언스와 시카고, 라스베가스 등지에서 매춘부를 데려왔고 친구들을 불러 코케인, 대마초 등 각종 마약을 하는 등 환각파티에 빠졌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그의 비서였던 가토는 “니컬러스는 내게 마약을 공급토록 하고 매춘부에게 화대를 지급토록 했다”면서 그가 임금 15만달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내인 스테이시는 비밀스런 방에서 남편과 매춘부간의 섹스 현장을 목격한 뒤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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