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단속방법으론 효과 없다” 주마다 새 법률·전략 동원
테네시 - 맥주구입자 모두에 신분증 확인
루이지애나 - 온라인 네트웍 통해 음주 급습
메릴랜드 - 음주파티 제보전화 업그레이드
뉴저지 - 인기 콘서트장에 단속 경관 파견
아이오와 - 맥주통 등록 의무화 이달 시행
미성년자 음주를 단속하기 위해 근래 각 주정부들이 관련법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새로운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9일 소개했다.
전국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미성년자 음주와 관련해 무려 166개의 주법이 통과된데 이어 올들어 통과된 관련 주법만도 이미 129개에 이르고 있다.
NCSL 약물남용 프로그램의 매튜 게버는 “이전까지의 정책이 효과가 없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주정부들이 새로운 전략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음주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등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을 겨냥한 오랜 금주 캠페인도 불구하고 질병통제예방국(CDC)은 고등학생들의 거의 절반이 음주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최신 정부 통계에 따르면, 16-20세 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4년에서 2005년사이 1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정부들이 도입한 전략은 다양하다. 테네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맥주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 신분증을 요구토록 하는 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루이지애나의 알콜담배단속반(OATC)은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를 감시하기 시작, 지난달 페이스북 닷컴에서 얻은 정보로 미성년자들의 음주 파티장을 급습했다.
또 메릴랜드의 프레더릭 카운티는 최근 미성년자 음주 파티 신고를 접수하는 제보 전화를 업그레이드했고 뉴저지 주경찰은 젊은이들에 인기 있는 콘서트에 경관들을 파견, 지난달 두 곳에서 115명의 음주 미성년자들을 체포했다.
한편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미성년자에 알콜을 제공하는 성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며 아이오와는 맥주통 등록을 의무화는 주법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