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도쿄서 생활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홍선씨(왼쪽)가 로라 트레조 LA시 노인국장으로부터 봉사상을 받고 있다.
김홍선씨 리틀도쿄서 생활보조 서비스 제공
30대 한인 소셜워커가 리틀도쿄의 노인들 대상 서비스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1일 LA시 노인국으로부터 봉사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리틀도쿄 서비스 센터(LTSC)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홍선(37)씨. 김씨는 센터를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교통, 통역 등 생활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일본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하는 김씨가 제공하는 생활보조 프로그램은 영어에 서툰 노인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것이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고 “내 이름으로 받은 상이지만 함께 봉사하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김씨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동시에 한일 커뮤니티간 화합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낸 김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간 화합을 장려하는 4편의 영화를 제작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LA시 노인국이 2년 전 제정한 봉사상은 LA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이나 보호자들에게 봉사하는 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빌 와타나베 디렉터는 “김씨처럼 정성을 다해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김씨의 수상을 축하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