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련 총격사고 잇달어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국(LAPD) 소속 한인 경찰관이 경관들에게 총을 쏘며 저항하던 히스패닉 청소년 갱 단원을 사살하는 등 최근들어 LA지역에서 경찰 관련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밤 9시45분께 웨스트LA 사우스 로버슨 지역 베니스와 캐타로거스 애비뉴 부근에서 멕시코계 ‘18가 갱’ 단원으로 알려진 빅터 가르시아(14)가 웨스트LA 경찰서 소속 한인 C모 경관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경찰은 가르시아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간 C경관에게 먼저 총격을 가했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C경관은 곧바로 가르시아에게 응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사건에 관련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으며 가르시아의 것으로 보이는 권총 한 자루를 발견, 증거물로 확보하고 있다.
이어 19일 새벽 LA 시내 글래셀 팍 지역에서 샷건을 들고 셰브론 주유소를 나오던 한 남성이 근처를 지나던 LA경찰국(LAPD) 순찰경관의 경고를 무시하고 가다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지난 14일에는 토랜스 시내에서 한 가정집에 들어가 도둑질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절도 용의자 2명이 집 뒤쪽 간이창고 안에 숨어 있다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공구를 들고 달려들다가 경관들의 총격을 받고 둘 다 사망했다. 이 사건과 관련, 남가주 내 일부 인권단체들은 19일 리머트 팍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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