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통령 선거의 예비후보들이 지난 6월말까지 선거운동에 지출한 금액이 1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대선 후보들이 이전 선거전에서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등 초기에 예비선거나 당원대회가 치러지는 주에 집중할 수 있었으나 각 주의 예비선거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이전 선거전에 비해 일찍부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등 많은 주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거액을 쓰는 등 선거전이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대선 예비후보 17명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한 2분기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까지의 지출비용은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3,230만달러로 가장 많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320만달러, 민주당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2,270만달러,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79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후보들이 선거참모의 급여로 지출한 비용은 오바마가 670만달러에 이르고 매케인이 640만달러, 롬니가 530만달러, 줄리아니가 450만달러, 힐러리가 37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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