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수로 건설 추진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주의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돈 페라타 주 상원의장이 초대형 수자원개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나섰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주정부는 과거 20년간 댐이나 저수시설 건설 등 장기 수자원 확보 대책을 내놓지 않은 데다 지난 겨울 강수량이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주민 2,500만명의 식수원인 샌루이스 저수지의 현재 저수량이 7월 평균치의 31%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2050년에는 가주 전체 인구가 3,600만명에서 6,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식수원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16일 샌루이스 저수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크라멘토 북서쪽 77마일 지점과 프레즈노 북쪽 샌호아킨강 유역에 2개의 댐을 새로 건설하고 새크라멘토 강물을 끌어올리는 수로를 건설하는 계획이 시급하다며 주정부 예산 60억달러를 투입하는 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 또다시 적은 비와 눈이 내린다면 재앙에 가까운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제 힘을 모아 관련시설을 건설해야 할 때”라며 “물을 아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물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의 페라타 상원의장은 가뭄 해결은 각 지자체 별로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며 50억달러의 수자원 공채를 발행, 권역별로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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