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 능력 시험인 SAT 성적이 대입 필수에서 선택 사항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SAT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대학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18일 UPI통신과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2,100개의 미국 대학 중 3분의 1이 넘는 739개 대학이 SAT 성적을 선택사항으로 처리하고 있다.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측도 미국의 4년제 대학 가운데 3분의2 정도가 SAT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종합대학 중에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이 2001년 처음으로 SAT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하는 등 `SAT 탈피’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미들베리대, 베닝턴대 등 유명 대학들이 SAT 성적 없이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동참했고 최근 들어 30여개 대학이 합류했다.
이 같은 기류는 낮은 SAT 점수를 받은 재능있는 학생들의 이탈에 대한 대학 측의 우려와 값비싼 돈이 드는 SAT 준비 과정이 부유층에게 유리하다는 세간의 지적 등이 작용하고 있다.
SAT 성적이 학생 평가의 만능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세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SAT 비중이 주는 경향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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