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관 해치고 보행 안전 위협
윌셔·윌튼·후버 구간 집중 단속
LA시가 한인타운에 무질서하게 생겨나는 무료배포(무가지) 신문가판대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LA시 도로정비국은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 윌튼과 후버 스트릿 구간에 신문가판대가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과 도로안전을 해친다며 가판대를 정리할 계획을 밝혔다.
도로정비국 티모 라니스 수사관은 “한인타운 등 LA에서 가판대 난립이 심각한 곳을 우선 설정해 규제에 나서고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규제를 따르지 않은 무허가 가판대는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정비국은 보험에 가입하고 시조례가 정한 기준에 맞는 가판대에 한해서만 설치를 승인하고 있다.
LA시 조례에 따르면 신문가판대는 커버가 있고 지면에 고정돼야 하며 한 장소에 3개 이상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에 무가지가 증가하면서 신문가판대가 우후죽순처럼 증가하고 있고 당국도 실질적인 규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니스 수사관은 “무허가 신문 가판대는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이나 보행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가판대는 보행자들에게 위험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도로정비국은 규제강화에 앞서 한인타운에 가판대를 설치한 회사들을 상대로 24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가판대 기준을 설명하고 가판대 균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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