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포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리학자 제리 양(39)이 825만달러의 상금을 쥐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오스계 난민 포커 챔피언
한인도 2명 100위권에 들어
라오스 난민캠프 출신의 남가주 심리학자가 18일 미국 최고의 포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리 양(39·테메큘라 거주)은 지난 6일부터 6,358명의 세계 최고 도박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라스베가스의 리오 올스위트 호텔 카지노에서 열린 ‘텍사스 홀뎀’(Texas Hold’Em) 포커 월드 시리즈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 825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양은 결승판이 17일 정오에 시작됐을 때 판돈이 850만달러로 9명의 결승자들 가운데 8위로 쳐져 있었다. 포커를 시작한 지 2년밖에 안됐다는 양은 그러나 상대의 생각을 읽는 심리학자의 특기를 십분 발휘했다. 그는 몇 번은 패가 약했지만 좋은 것처럼 속여 더 센 패를 쥐었던 상대에 이길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올인’을 내건 과감함으로 8명의 상대 가운데 7명을 탈락시킨 양은 18일 새벽 3시48분께 최종 상대인 투안 램을 마지막 카드 덕분에 나온 ‘스트레이트’로 무찔렀다. 역시 베트남 난민 출신인 램은 484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한편 세계 포커의 왕중왕을 가린 이번 대회에서 LA출신이 포함된 한인 남성 2명이 6,800여명에 달한 출전자 중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실력’을 과시했다. LA에 거주하는 케빈 김씨가 출전자중 32위를 차지해 상금 28만5,678달러를 거머쥐었으며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날아온 현 김씨가 57위를 기록, 상금 15만4,194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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