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 e베이에 매물

미국 육군의 한 정보장교가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이라크전쟁 해법을 판매물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고 AF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용자명이 ‘cptnabil’인 한 남성은 이베이에 ‘이라크전쟁 해법’을 판매물품으로 내놓고 “낙찰자에게 이라크전쟁 해법을 제공하겠다. 나는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문화, 역사, 종교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존중받을 만하며 성공적인 계획을 정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의 신분은 지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의해 미 육군 대위인 태드 크래스네스키로 확인됐다.
그는 이베이 경매 소개 글에서 자신이 제1차 걸프전쟁과 이라크전쟁에 참전했으며 400여개의 전투 계획을 수립하는데 관여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현재 최고 응찰가격은 20달러50센트며 상원의원 등 의회 의원과 차기 대권주자 등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필요로 하는 인사들이 잠재적인 낙찰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