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서 민주당 의원들
심야 마라톤 토론 공세
이라크관련 법 통과 난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이라크 철군을 압박하기 위해 17일 심야 마라톤 토론 공세를 펼쳤다.
공화당의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를 깨는데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해 이라크 관련 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밤샘 토론을 통해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이 철군여론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원내 다수당이라곤 하지만 상원의 경우 친민주계열 무소속 의원 2명을 제외하면 49-49로 사실상 동등한 의석을 갖고 있을 뿐인데다 거부권으로 무장한 부시 대통령이 버티고 있어 중간선거에서 드러난 철군 여론을 법제화하는데 번번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7일부터 18일 새벽에 걸쳐 2008년 4월 말까지 이라크에서 모든 미군 전투 병력의 철군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법안을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정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은 공화당의 필리버스터를 깨기 위한 60표를 확보해야 하는데 17일 오후까지 확보한 공화당 동조표는 고작 3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안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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