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등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걸프 해안지역이 피해 보상 보험금과 복구 작업 등으로 돈이 넘쳐나면서 카지노 붐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걸프 해안 지역은 카트리나 피해로 인해 그 전과 비교해 호텔 객실이 아직 40%나 줄었고 카지노의 슬롯머신 대수도 3분의2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카지노 산업이 전에 없는 성황을 누리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경우 주민의 60%만이 돌아온 상태고 관광산업도 여전히 침체상태이지만 카지노산업만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최대 카지노인 하라스의 경우 올해 들어 5월까지 이용객은 20~30% 줄었지만 도박 매출은 카트리나 이전인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6%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같이 찾는 사람이 줄었음에도 카지노가 성행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피해보상 보험금과 피해복구 작업으로 돈은 풍족해졌지만 달리 쓸 곳이 마땅치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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