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일) 저녁 디 앤자 칼리지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 쏠리스트 앙상불 북가주 공연을 마친 뒤, 다소 늦은 시간인 밤 10시 30분경 식사 차 산타클라라 한성갈비 식당을 들린 공연진은 이구동성으로 공연 내용과 관객들의 호응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분위기였다.
우선 사회를 맡은 차인태(전 MBC 아나운서, 현 경기대 교수)씨는 이날 공연 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긴 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 새크라멘토 북쪽에 거주한다는 한 동포가 공연을 보러 2시간 반을 운전해 왔다는 얘기를 듣고,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다”고 소감을 단적으로 표현했다.
또 강락영 목원음대 교수는 “특히 해외공연에서는 관객들은 물론이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우리들도 조국애를 느끼며, 감동에 젖곤 한다”면서 “오늘 공연에서도 이러한 감동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장효수 목사(새하늘우리교회)는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레파토리로 구성돼 보다 좋은 공연이 되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이석찬 SF한인회장은 “쏠리스트 앙상블이 명성 그대로 좋은 공연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한인동포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면서 “한국일보에서 마련한 이런 좋은 공연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성악가 분들의 무대도 물론 좋았지만 젊은 피아니스트(제갈 소망씨)의 연주가 매우 섬세하게 잘 받쳐준 것 같다”고 평한 뒤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외교통상부 문화국장 출신이니 총영사관에서도 문화에 관한 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보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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