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명-8천만달러 대 10명-5천만달러
오바마 3,280만달러로 힐러리 제치고 1위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역대 어느 대선 때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이 모금되고 있는 가운데 8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지난 4월1일에서 6월30일 사이 8,000만달러이상을 모금, 같은 기간 10명의 공화당 후보들이 거둔 5,000만달러 이하의 모금액을 훨씬 초과했다.
대선 후보들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한 2분기 선거자금모금 및 지출현황에 따르면,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민주-일리노이)은 3,280만달러를 모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을 앞질렀다. 클린턴 의원은 같은 기간 2,700만달러를 모금했고 민주당 후보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890만달러에 그쳤다.
오바마 선거진영은 4-6월 기간동안 선거 캠페인에 1,600만달러를 지출, 6월말 현재 3,450만달러의 민주당 경선용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린턴 진영은 1,250만달러를 지출해 금고에 3,300만달러가 남아있다.
한편 공화당에선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1,727만달러,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시사 1,373만달러,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1,120만달러를 모금했다.
롬니 전 주시사는 2분기동안 선거운동에 2,000만달러를 지출해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 때 공화당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렸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300만달러를 지출, 현재 수중에 고작 32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180만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신고함으로써 심각한 자금난을 드러냈다. 더구나 지난주 선거 매니저와 오랜 전략가가 매케인 진영에서 사임한데 이어 16일 홍보국장 등 7명의 홍보관계자들이 물러나는 등 참모진 붕괴, 지지도 추락, 선거자금난 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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