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생일조합 18년간 같은 번호 복권 구입
캐나다 토론토 인근 브랜포트에서 편의점을 운영해 온 한인 이영조·이정자씨 부부가 최근 온타리오주 복권공사로부터 1,000만달러의 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
1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씨 부부는 지난 2월 로토복권 1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당시 내부자 당첨률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에 대한 언론의 집중보도와 감사가 진행 중이었던 관계로 즉시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가슴을 졸이며 5개월을 기다려 왔다.
이씨는 지난 2월 어느 날 인생이 바뀌는 것을 예감했다. 밤 10시30분께 자신이 경영하는 편의점의 문을 닫기 위해 준비하면서 각종 복권의 당첨번호들을 프린트하다 유난히 눈길이 끌리는 숫자들을 발견했다. 부인의 생일, 자신의 생일 등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숫자들이었다. 지난 18년 동안 매주 같은 번호로 구입해 온 복권이 드디어 당첨된 것이다.
이씨 가족은 복권을 대여금고에 넣어두고 여러 장의 복사본을 만들어 따로 보관하면서 내부자 당선, 복권국장 파면 등 예기치 않았던 캐나다 복권 관련 파문 이 잇따라 가슴 졸이며 가라앉기를 기다리다 지난 6월 마침내 복권 공사에 나가 당첨 복권을 제시했다.
공사는 복권을 취급하는 업소나 공사의 직원이 1만달러 이상에 당첨됐을 경우 의무적으로 내부 조사를 실시하는 규정에 따라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1988년 이민 온 이씨 부부는 운영 중이던 편의점을 처분하 고 한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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