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왼쪽 두 번째)이 다세대 주택 재활용 프로그램 기자회견장에서 주스팩과 음료수 캔을 재활용 파란색 통에서 넣고 있다. <이승관 기자>
LA시, 콘도 등 다세대주택 확대… 파란색 재활용통 무료 제공
LA시 아파트와 콘도에서도 자발적인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LA시 환경미화국은 그동안 단독주택에서만 실시하던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16일부터 아파트와 콘도 등 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파트와 콘도의 입주자나 매니저가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신청하면 환경미화국이 해당 건물에 푸른색 재활용 쓰레기통을 제공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재활용품을 수거하게 된다.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입주자나 건물주가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지금까지는 LA의 단독주택 74만5,000가구만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아파트와 콘도 등 다세대 주택 54만가구가 추가로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쓰레기양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는 현재 62%의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있지만 2015년까지 70%의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최종적으로는 쓰레기 매립장을 영구 폐쇄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에너지-환경소위원회 위원장인 잔 페리 시의원(9지구)은 “그동안 재활용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아파트 거주자들도 편리하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스티로폼을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시의 재활용 프로그램은 한국과는 다르게 재질에 따라 분리 수거할 필요 없이 모든 재활용품을 파란색 쓰레기통에 일괄적으로 수거하게 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 각종 폐지. 브라운 종이봉투, 비닐 봉투, 유리병, 캔, 철사 옷걸이, 플래스틱 용기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질: 깨진 유리, 도자기류, 옷, 피자박스, 우유곽(왁스코팅 종이), 음식물 찌꺼기, 전구, 거울, 건전지 ▲다세대 주택 재활용 프로그램: 1-800-773-2489 또는 multifamily@lacity.org.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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