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아반디아의 안정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아반디아가 심장발작 및 이에 따른 사망을 증가시킨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온 뒤 부작용 사례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AP 통신이 입수한 식품의약국(F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연구 결과가 게재된 이후 지난 35일간 접수된 부작용 사례는 사망 38건을 포함해 모두 357건. 연구 결과 발표 이전 같은 기간의 121건(사망 11건 포함)보다 3배 증가했다.
특히 심장발작 부작용 사례는 90건으로 이전(5건)보다 14배나 늘었으며,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사례도 11건에서 126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 사례가 급증한 것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만 해도 의사들이 환자들의 심질환이 아반디아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FDA는 연구 결과가 나온 뒤 아반디아의 안정성을 재검토키로 하면서 이 약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지만 위험성을 단정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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