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 교육구 김의돈 초등교육 담당 국장이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히고 있다.
토랜스 교육구 김의돈 초등교육 담당국장
“학생들 잠재력 발휘 돕고
우수한 교육 받도록 최선”
“한인 학생들이 많은 토랜스 교육구의 초등학교와 프리스쿨이 최고의 프로그램을 가진 학교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수적인 교육구로 알려진 토랜스 교육구에서 초등교육 담당 국장에 임명, 화제가 된 김의돈(41·영어명 E. 단 김)씨는 세 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와 줄곧 남가주에서 공부하고 성장한 1.5세다.
김 국장은 지난 1일자로 발령을 받고 7년간 교장으로 일해온 히코리 초등학교를 떠나 최근 교육구 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한인들의 밀집 거주지인 토랜스 지역의 17개 초등학교와 프리스쿨을 총괄, 평가하며 조지 만논 교육감의 자문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성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힌 김 국장은 자신의 부모가 그러했듯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부모들의 선택을 현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우리 부모님도 맞벌이를 하셨고 나 역시도 고등학교 때부터는 스스로 용돈을 벌어 쓴 보통의 이민가정에서 자랐다”며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다면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이며 내가 바로 그 살아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 부모들에게 “자녀를 성공적으로 양육하기 위해선 교육을 중요시하고 자립성을 키워주며 사랑으로 지지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C샌디에고에서 정치경제학 전공, 역사를 부전공한 김 국장은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쳤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 관련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박사학위는 지난 2003년 USC에서 받았다.
김 국장은 “교사에 이어 이제는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여 보다 우수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교육행정 전문가가 됐다”며 “토랜스 초등학교와 프리스쿨이 최고의 프로그램을 가진 학교들이 도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교육구 내 다른 요직에서도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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