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결핍 아동돕기 일일식당’ 행사를 펼친 ‘나라사랑 어머니회’ 회원들이 지난 14일 채프만플라자 보스코 베이커리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라사랑어머니회 ‘정신적 결핍 아동돕기’
한인 단체·개인 성원…1만8천달러 모금
LA의 햇살이 유난히 뜨겁던 14일 토요일의 정오.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채프만 플라자에서는 격려와 감사의 인사가 넘쳐났다.
지난 4월 버지니아텍 사건을 겪으며 한인 자녀들의 ‘정신적 결핍’에 관심을 가져온 ‘나라사랑 어머니회’(LA지부 회장 김용화)가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아이들을 돕고자 마련한 일일식당 행사에 한인사회 곳곳의 온정이 쏟아졌다.
채프만플라자내 ‘보스코 베이커리’는 하루 매상을 포기하고 영업 공간을 일일식당 행사장으로 내 줬다. 일식 패스트푸드 ‘마루마루’는 행사 소식을 접하고 원가에 도시락을 제공했으며 샤핑몰측도 행사를 적극 후원했다.
“좋은 일 한다” “더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음식 값보다 더 많은 돈을 쥐어주고 가는 한인들이 적잖았는가 하면 우연히 행사취지를 듣고 점심값을 낸 샤핑객도 있었다.
한인은행 7곳에서 보내온 정성은 8,000달러에 달했으며 엑사, UEC, 하버 익스프레스, 북창동 순두부, 로얄 아이멕스, 조이스 니트, 퍼마라이프, 로빈슨 랜치 골프장 등도 후원금을 전달하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미래재단, 의류협회, 애버그린 라이온스클럽, 무역협회, 다운타운 라이온스클럽 등은 협회차원에서 뜻을 모았으며 그레이스 김 변호사, 김인자 변호사, 김&강 CPA, 고동원 CPA 등 다수의 한인 변호사들과 CPA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한인사회에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인 젊은이들이 보다 많아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나라사랑 어머니회’ 김용화 LA지부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보내준 관심과 후원으로 약 1만8,000달러가 모금됐으며 이중 50%는 LA 한인사회에서 후원금을 필요로 하는 단체를 선정, 8월초 기부할 계획”이라며 “한인 젊은이들의 정신적 결핍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중 후원을 원하는 곳은 연락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13)760-2250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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