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색동의 강렬함
한국화 새 경지 개척
캐나다 OSA 예술원 작가인 석강 화백의 초대전이 20일부터 8월12일까지 풀러튼의 베로네제 갤러리 카페(대표 김영희)에서 열린다.
특이하고 독자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고 인정받는 석강 화백은 31년의 창작생활 동안 개인전만 세계 각국에서 39회를 가진 원로화가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캐나다 왕립박물관(ROM)에 작품이 소장됐으며 청와대, 독일동양미술관, 성산 아트홀, 토론토 총영사관 등지에도 작품이 소장돼있다.
우리의 단청과 색동의 색을 사용해 강렬하고 생경한 이미지를 던져주는 석강의 작품들은 수채물감에 아교액을 배합하고 물에 적신 붓으로 물감을 찍어 캔버스에 그리는 새로운 회화기법으로 제작된 것이다. 깨고(파) 번지는(발) 채색(채)을 의미하는 ‘파발채’ 기법으로 그려진 신비로운 로키 선경들은 동양과 서양의 정신을 잇는 새로운 팬타지아로 평해지고 있으며 우리 정서가 담긴 동요를 붓으로 그린 그림노래는 동화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베로네제 갤러리의 대표 김영희씨는 석강의 작품에 대해 “위작이 불가능한 작품성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검증한 새 상징작업”이라며 “로키산맥을 그린 신비로운 선경들은 마치 용암의 힘으로 생기를 자아내는 자연의 숭고한 자태가 신선한 감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석강 화백은 한국미술문화대상전 은상, 캐나다 OSA(온타리오 예술작가협회) 선정 북미주 최고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전시회 리셉션은 25일 오후 5~7시.
갤러리 오픈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주소와 전화번호는 419 W. Commonwealth Ave. Fullerton, CA 92832 (714)578-8265
‘로키산맥 팬타지아’ 캔버스에 파발채.
‘시냇물은 졸졸졸졸’ 캔버스에 파발채.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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