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2만여채, 전년비 56% 껑충
6월중 가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부동산 시장의 냉각이 지속되면서 전국의 주택 차압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의 주택차압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업체인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총 92만6,000채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나 증가했으며 ‘리얼티 트랙’이 차압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6월 한달간 전국에서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16만4,644채로 전년 동기비 87% 늘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간 등 4개주가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리얼티 트랙’의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주의 차압률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캘리포니아에서 차압절차를 밟은 주택은 3만8,801채로 1년새 3배 이상 치솟았으며 네바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차압률이 높았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315가구당 1채 꼴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셈으로 2만7,483채가 첫 단계인 채무 불능통지(default of notice)를, 7,082채는 다음 단계인 경매등록 통지(notice of trustee sales)를 각각 받았으며 4,236채는 은행측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국에서 차압률이 가장 높은 10대 지역 중 6곳이 포함, 상대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압률이 높은 10대 지역은 캘리포니아의 스탁톤, 머시드, 모데스토,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새크라멘토, 발레호-페어필드 외 라스베가스, 콜로라도 그릴리,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등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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