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13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5,000만달러로 2배 증액했다. 상원을 87-1로 통과한 이번 보상금 증액은 최근 알 카에다가 테러 능력을 향상시켜 미국 내 잠입을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 보고들이 나도는 가운데 취해진 것이다. 토머스 핀가 국가정보국 부국장은 12일 하원 군사위에서 증언을 통해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과 2인자인 알-자와흐리가 파키스탄 부족지역에서 지역 지도자들의 보호아래 은신 중이라면서 체포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핀가 부국장은 빈 라덴 등 알 카에다 지도부가 미국에 적대적인 지역에 은거중이라면서 이 때문에 이들 핵심 지도부보다는 종종 제3인자가 잡힌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전문가들은 의회 증언을 통해 알 카에다에 의한 테러리즘과 핵무기 확산이 미국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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