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의가 LA시와 함께 추진중인 공원이 들어서게 될 올림픽과 윌튼 애비뉴 남서쪽 코너 공터. 사진은 올림픽가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전경. <신효섭 기자>
한인상의, 올림픽-윌튼 공터 확보 추진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창엽)가 한인타운 올림픽길 한복판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규모 공원(pocket park) 건립을 추진한다.
한인상의가 LA시재개발국(CRA)과 함께 추진중인 이 공원은 올림픽길 윌튼 애비뉴와 윌튼 플레이스 사이의 3,400스퀘어피트 부지로 현재는 공터이다.
상의는 오는 24일 CRA 관계자와 공원 건립 모임을 갖고 승인절차, 예산, 조감도 등 공원 건립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공원 건립이 확정되면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타운 주민에게 아늑한 휴식 공간이 새롭게 탄생한다는 점에서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이 부지는 한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LA시정부는 공원 건립이 확정되면 한인 소유주를 상대로 토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LA시는 일단 일반 부동산 매입 절차를 통해 공터를 매입할 계획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지수용권 발동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만달러로 추산되는 공원 건립비는 LA시 주민발의안 K기금으로 충당된다. 공원 건립은 ▲LA시정부, LA시의회의 승인 ▲토지 매입 ▲매스터 플랜 확정 ▲공사 등 앞으로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의는 공원이 건립되면 LA시, 주, 연방정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또 부지가 올림픽가 서쪽에서 한인타운으로 들어서는 관문인만큼 한인타운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조형물이나 동상 등의 건립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엽 회장은 “한인타운은 아드모어 공원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공원다운 공원이 없어 삭막하다”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노인과 어린이 등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LA시정부에 LA한인상의, 나아가 한인사회의 강력한 의지와 관심을 피력할 것”이라며 “공원 건립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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