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사망
12일 새벽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여자 친구와 언쟁을 벌이던 한인 남성이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10분께 샌타클라리타 시내 솔리다드 캐년 로드 2차선 동쪽 방향으로 서행하던 2006년형 도요타 툰드라 픽업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서청준(44·캐년컨트리)씨가 운전자인 박모(46·새크라멘토)씨와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서씨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발렌시아의 헨리 마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샌타클라리타 셰리프 지서의 한 관계자는 “숨진 서씨는 새크라멘토에서 내려온 여자 친구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차를 세울 것을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직접 문을 열고 내리려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박씨가 운전한 트럭은 한인 이모씨의 이름으로 등록된 리스 차량이었으며 사고 발생 당시 차량은 시속 35마일 정도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661)799-5111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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